전주시의 지방세 수입이 전북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입주와 인구 유입 등으로 인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8월 말까지 시세(1871억원)와 도세(1670억원) 등 모두 3541억원의 지방세가 납부됐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납부된 지방세 3292억원에 비해 249억원(7.6%) 늘어난 것이다.
부과 대비 징수율도 올해 현재 94.6%로 지난해 93.9%에 비해 0.7%p 증가했다.
특히 지방세 중 주민세와 지방소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담배소비세 등의 시세 징수액은 올해 현재 1871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03억원 늘어났다.
또한 지방소득세도 독립세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법인에 대한 비과세·감면과 세제공제 혜택이 줄어듦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4억원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올 재산세는 전북혁신도시 인구 유입과 주택 및 땅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19억원이 늘어난 301억원이며, 주민세는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등의 영향으로 14억원이 늘어난 6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현재 전북혁신도시에서는 이전 대상 공공기관 12곳 중 11곳이 입주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