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북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달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열린 2015 세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한 손옥자(전라북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 선수를 격려하며 포상금을 전달했다.
국가대표 12명에 포함된 손옥자 선수는 휠체어부 여자단식 2위, 여자복식 3위의 성적을 올렸다.
손옥자 선수는 지난 1992년 교통사고로 인한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은 뒤 2002년부터 도립장애인복지관 체육관에서 재활 목적으로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손 선수는 2009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해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작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열악한 운동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훈련에 매진하여 좋은 성과를 이뤄 자랑스럽다.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며 “배드민턴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20년 도쿄장애인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