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주가가 추석연휴이후 주식시장이 개장하면서 2일 연속 급락했다.
전주공장 부지가 예상치 이하의 금액에 매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대한방직은 지난달 25일 장 마감 후 전주공장부지 매매대금으로 2005억원을 제시한 우선협상대상자 한양컨소시엄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전주공장 부지의 가치가 3000억~4000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실제 매매대금은 이에 크게 못미치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진 것이다.
대한방직이 공시 직전 주가는 전날보다 12.5%(1만700원) 오른 9만9500원이었다.
그러나 공시 이후 열린 주식시장 첫 날인 9월30일 주가는 직전일보다 10.45%(-1만4000원) 급락한 8만9100원에 마감됐고 10월1일에도 전날보다 6.06%(-5400원) 하락한 8만3700원으로 떨어졌다.
특히 2일간 코스피 지수가 각각 19.96%, 16.51% 급등세를 이어간 반면 대한방직 주가는 2일동안 16.51%(-1만5800원)나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