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와 소충사선문화제전위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 24회 소충·사선문화상 대상에 선정된 김우전(93) 광복회장의 단언이다.
김회장은“과거 상해 임시정부 시절에도 두파로 나뉜 까닭에 많은 고충이 있었다”며“지금은 국민들이 단합해 평화통일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실을 처음 방문한다는 김회장은 이날 시상식에 앞서 이석용 의병장과 28의사가 잠든 성수면 소재 소충사를 방문, 분향 재배했다.
그는“나라를 살리기 위해 희생하신 의병장과 의사들의 구국일념에 감사를 드린다”며“광복회 후배 김우전이 삼가 인사를 올린다”고 명복을 빌었다.
김회장은 당시 광복회 활동에 대해서도“광복군은 당시 김구 선생의 지휘아래 미군과 중국군의 연합작전을 펴기로 했으나 일본군이 항복하는 바람에 중단된 것이 한”이라고 회상했다.
이는 당시 상황에서 광복군이 국내 잠입과 일본 본토공격에 앞장섰으면 강대국 사이에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주권도 달라졌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서도 김회장은“남북간의 대결은 안보와 경제발전에 커다란 걸림돌”이라며“평화통일만이 무궁한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재 광복회장을 맡고 있는 김회장은 김구 선생의 비서실장을 맡았고 1944년에 광복군 연락장교로 종군했으며 건국훈장 애국장과 목련장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