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도내에서 아파트 ‘분양폭탄’이 터진다. 올들어 가장 많은 4699가구(5개 단지)의 분양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특히 전주 송천동 일대 35사단 이전 부지를 개발하는 주거특화 생태신도시 ‘에코시티’에 첫 분양이 시작된다.
먼저 태영건설이 에코시티 첫 분양 아파트로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을 분양한다. 4블록과 5블록에 조성되며 전용면적 59~84㎡ 720가구와 59~105㎡ 662가구 등 총 1382가구다.
포스코건설도 ‘에코시티 더샵’을 분양한다. 전주에서 10년 만에 공급되는 더샵 아파트다.
에코시티 더샵은 전주 에코시티 1블록에 지하 1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아파트 총 724가구가 조성된다.
GS건설 또한 6블록에 ‘전주 에코시티 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코시티 자이는 지하 1층~지상 24층 규모로 전용면적 59/84/116㎡ 아파트 총 640세대를 분양한다.
전주 만성지구에도 ‘골드클래스’에 이어 제일건설이 C1블록에 84/103㎡ 아파트 총 553가구 규모의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군산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 부지에 조성되는 ‘디 오션 시티’에서는 대우건설이 A2블록에서 디오션시티 첫 분양 물량인 ‘디 오션 시티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으로 조성되면 59㎡(244가구), 74㎡(502가구), 84㎡(605가구), 99㎡(49가구) 등 촐 1400가구 규모다.
이들 아파트들은 입지 여건 등이 좋아 벌써부터 역대 최고 분양가 경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성지구 골드클래스가 지난달 도내 최초로 3.3㎡당 81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돼 이번달 에코시티와 만성지구에 분양되는 아파트들의 분양가 고공행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만성지구 제일풍경채의 경우 토지 매입가격이 골드클래스보다 3.3㎡당 30만원 가량 높고 에코시티도 3.3㎡당 매입가격은 50만원 가량 낮지만 항공대 이전 지연으로 발생한 막대한 금융이자가 고분양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전주지역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만성지구 골드클래스 분양가가 3.3㎡당 810만원이어서 같은 지역에서 분양하는 제일풍경채도 3.3㎡당 8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코시티의 경우도 항공대 이전 지연이란 특수성때문에 골드클래스 이상의 분양가가 형성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