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이 직원들에게 줄 수 있는 한도를 초과해 표창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전북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경찰청과 소속 15개 경찰서 중 고창경찰서를 제외한 14곳(93%)이 표창 수여 한도 인원을 초과했다.
전북경찰청은 '경찰 표창규칙' 및 '포상업무 지침'에 따라 정원 대비 20%(952명)까지 수여할 수 있는 표창을 한도보다 8%(71명) 초과한 1천52명에게 수여했다.
일선 경찰서 역시 지난해 표창 발급기준에 따라 표창을 받을 수 있는 도내 경찰정원 1천622명보다 117명(7.2%)이나 초과한 1천73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 중 부안경찰서는 기준인원 74명보다 34명이나 초과해 기준치에서 46%를 초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