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샛길 출입·비박 훼손지 생태복원 추진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소장 안유환)는 지리산 고지대 일원의 상습 샛길 출입 및 비박으로 훼손된 구간에 대해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비박(bivouac)은 등산 도중 예상치 못한 사태가 일어났을 때 한데서 밤을 지새우는 것을 의미하는 등산용어로, 우리말로는 한뎃잠, 야영, 노숙 등을 의미한다.

 

북부사무소는 훼손지에 대해 사전 전수조사를 실시해 훼손정도가 심각한 15곳, 400㎡에 대해 우선적으로 복원사업을 추진했으며,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복원사업 대상지는 반야봉, 화개재, 토끼봉, 연하천 등 지리산 종주 능선의 탐방로 인근 공원 내 샛길 출입 및 비박지로 이용되던 곳이다. 이곳은 이용자의 지속적인 답압에 의해 초화류가 자생하지 못하는 나지로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