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한인회장이 고국에 모여 한민족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5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찾아온 한인회장 370여 명을 포함해 각계 인사 52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국회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이 열려 한인 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96명을 포상했다.
특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윤병세 외교부 장관,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 등과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인 이숙순 중국한국인회장과 이경종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6일에는 ‘광복 이후 한국’, ‘우리나라 역사에서 본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이 열린다. 이어 유럽·중국·아시아·일본 등 지역별 현안 토의를 통해 한글학교 활성화, 차세대 한인 육성, 한인 사회 위상 강화 등을 모색한다. 7일에는 여야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정당 정책 포럼’과 ‘정부와의 대화’가 열려 국회와 정부의 재외동포 관련 정책을 점검한다. 8일에는 한인 사회의 의견을 모은 결의문을 채택하는 것을 끝으로 대회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