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때문에'…상습 빈집털이 학원강사 '구속'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6일 빈 집에 창문을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임모(41)씨를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3시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아무도 없는 한 주택에 창문을 열고 침입해 현금 10여만원과 TV 1대 등 6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임씨는 2014년 9월부터 1년여간 전주시 일대의 주택, 원룸, 상가 등에 25차례 창문을 넘어들어가 3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노트북, 복사기, 카드체크기, 외장하드 등 40여점을 훔쳐 인터넷 중고사이트에 내다 판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임씨의 자택에 남아 있는 17점을 압수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학원강사로 일하고 있지만 생활비가 부족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같은 곳을 네 번이나 턴 적도 있다"며 "임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