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셰필드대 AMRC 연구소, 전주에 들어선다

시 MOU 체결…탄소산업 공동연구·부가가치 창출 기대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항공·복합재 분야 연구소가 탄소산업 거점도시 전주에 들어선다.

 

전주시는 7일 청내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키르 리지웨이 영국 AMRC 연구소장, 강신재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 이호인 전주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셰필드대 AMRC 한국연구소 설립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국 AMRC(The Advanced Manu facturing Research Centre with Boeing)연구소는 2001년 보잉사와 영국 셰필드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영국 6대 복합재연구소 중 하나로 세계 70여개 대기업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탄소소재분야 외국 연구소가 국내에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주시는 설명했다.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전주시는 향후 탄소산업 관련 공동연구와 국제 네트워킹 구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AMRC연구소는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있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내에 한국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고, 내년 초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전주시와 AMRC연구소 등 협약 참여기관들은 탄소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교류와 공동 연구개발, 신산업과 부가가치 창출을 앞당기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내 영국 셰필드대 AMRC연구소 설치 △국제공연구개발과제 기획 및 추진 △탄소 및 항공분야의 국제 교류 및 네트워킹 지원 △복수 석사 학위제, 한-영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마련 △탄소복합소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 △공동협력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등이다.

 

김승수 시장은 “이번 MOU를 통해 기존의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설립되는 AMRC한국연구소 등 전주의 우수한 탄소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탄소복합채 공동연구 협력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