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청년일자리 문제 심각…대안 찾는다

시, 전문가 구성 TF팀 가동

3포를 넘어선 7포세대, N포 세대라는 신조어를 낳을 만큼 심각한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주시가 나섰다.

 

전주시는 지난 7일 오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중소기업청, 노동청. 도내 대학, 기업체 대표, 한옥마을청년 CEO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 20명이 모인 가운데 ‘전주시 청년 일자리 창출 TF팀’을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TF팀 위원장으로는 이윤선 원광대 인력개발처 교수가 선출됐다.

 

현재 전주시는 청년층(15세~29세) 고용률이 28.1%로 65세 이상 연령층을 제외하고 가장 낮게 나타나는 등 국내에서도 청년실업문제가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 청년들 중 일부는 취업을 포기해 비경제활동 인구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아, 청년 일자리 문제도 전국 최하위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F팀 위원들은 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를 진단하고, 지역 인재 양성방안, 고용 거버넌스 강화방안, 청년 취업여건 조성방안 등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나아가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지역 특색에 맞게 한 단계 더 발전시키거나 청년들을 지역의 숨겨진 우수기업에 연계시키는 방안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취업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인해 5만여 명이 병원을 찾는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청년실업 문제는 매우 심각한 실정”이라며 “전주시는 TF팀 가동을 통해 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의 대안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