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조리 중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21일 전주시 평화동의 한 음식점에서 음식조리 중 튀김용 기름 과열로 화재가 발생, 점포가 일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지난달 25일 부안군 부안읍의 한 아파트에서는 집 주인이 음식을 조리하던 중 잠깐 집밖으로 나갔다 온 사이 화재가 발생해 주방 등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1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음식물 조리 중 화재는 작년 107건, 올해(8일 기준)는 82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내 일선 소방서에서는 가정과 음식점 등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로 현장에 출동한 건수가 매달 20~30건에 이르는데 신고나 초기 대응이 늦어질 경우 대형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음식물 조리 중 화재를 예방하려면 조리 중에는 절대로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한다”면서 “외출하기 전에는 가스 밸브와 전기제품 콘센트 전원을 반드시 확인한 뒤 외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