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3∼16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16일 워싱턴 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1일 밝혔다.
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방미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취임 이후 2번째 공식방문이며, 오바마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은 이번이 4번째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핵 문제 등에서 양국간 공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방미기간 미국 국방부(펜타곤)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다.
박 대통령의 펜타곤 방문은 미국 조야에서 제기되는 중국 경사론을 불식시키는 한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주 수석은 “이번 방미는 전후 70주년, 광복 70주년 및 분단 70년의 의미있는 해에 이뤄지는 만큼 금번 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관계뿐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