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각종 도시개발로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국비 5억 5000만원을 들여 ‘2015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복원 선정지역은 인후동 기린봉 주변 7916㎡며, 이 지역의 전주물꼬리풀과 맹꽁이 서식처를 복원할 계획이다.
시는 멸종위기식물 Ⅱ급으로 지정돼 있는 ‘전주물꼬리풀’을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종자를 확보해 이식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지난 2013년 국립생물자원관 김수영 박사의 협조로 송천동 오송제에 전주물꼬리풀을 이식한 바 있다.
현재 삼천도서관 뒤 거마공원에 집단 서식하고 있으며. 치명자산 주차장 등에 일부 발견되고 있는 맹꽁이는 기린봉 주변으로 이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5월 환경부 승인을 받아 시행하는 이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한 후, 다음해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