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고창군립체육관과 상하면, 공음면 등 고창군 일원에서 열린 연합훈련은 한빛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사고에 대비해 원자력안전위원회, 국민안전처 등 중앙부처와 원자력전문기관, 방사선비상진료기관, 지역유관기관 등 27개 기관과 주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지난 5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이 최대 30㎞까지 확대된 이후 최초의 범정부 차원 훈련으로 지진, 냉각재 상실 등 복합재난으로 인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된 상황을 가상해 주민보호와 실전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고창군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본부장 박우정)는 방사능 재난 대응을 총괄 조정하고 14개 비상대책본부장이 참여하는 중앙방사능방재대책본부장(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이은철)과 영상회의를 통해 원전사고 수습, 주민보호조치 등 훈련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방사능 재난시 현장대응능력 배양과 주민보호조치 내실화를 최우선 목표로 각급 방재기관간 유기적 협조체제 확립과 실질적 대응능력 점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