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선미촌정비민관협의회(대표 조선희)는 14일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이 환경부와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한 제17회 전국지속발전대상공모전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본선에 진출한 각 지역의 30개 사업 중 지속가능성이 돋보이고 민관협력을 통한 사업추진 성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구체적으로는 지역사회의 난제를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를 통해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줬고, 민간에서 제기한 이 의제를 행정에서 적극 수용하고 행정과제로 추진해가는 과정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전주에서 출발한 ‘거버넌스 구성을 통한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이 여성가족부의 사업으로 채택돼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델사례가 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주선미촌정비민관협의회는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운동을 통해 전주시 서노송동과 선미촌 일대를 재생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전주선미촌정비민관협의회는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정비하기 위해 NGO, 주민, 행정전문가들로 구성한 거버넌스 기구로 지난 2014년 2월 발족했다.
이후 시민과 함께 하는 선미촌 걷기와 선미촌 정비를 위한 대안마련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선미촌 정비의 필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