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이 상호협력협약(MOU)을 체결한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위한 열띤 응원에 나선다. 이에 전북은 오는 17일 오후 3시 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현대오일뱅크 클래식’3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를 ‘전주기전대학의 날’로 지정했다.
지난 8월 전북과 MOU를 체결한 기전대는 교내 현수막 게시와 홈페이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전북의 홈경기 안내를 하고 있다. 또 교직원과 학생들이 서포터스 동아리를 구성해 응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전북 선수단이 전주기전대학을 방문해 실시한 팬 사인회에는 500여명의 학생들이 몰렸다.
기전대는 지난 8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감바 오사카와 홈경기에 자체 셔틀버스로 교직원과 학생 1000명이 단체 응원에 나서기도 했다. 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차전에 120명이 응원을 갔다.
전북현대는 ‘전주기전대학의 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 전과 하프타임에는 기전대 조희천 총장과 학생대표가 선수단 격려와 시축에 나선다. 전북은 조희천 총장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전북현대 이철근 단장은 “우승을 위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런 시기일수록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주시고 응원을 보내주셔야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다”며 “ ‘전주기전대학의 날’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보내주시는 성원에 걸맞게 경기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