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올해 처음 아열대 작물인 백향과 재배에 성공, 본격적인 수확에 나섰다.
군은 올해 비닐하우스 14개동 1㏊ 규모로 시범재배한 아열대작물인 백향과를 수확해 판매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판매는 전화주문과 인터넷 등을 통한 직거래가 대부분이며, 주문량이 쇄도하면서 100%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가격은 개당 800원 정도로 비싼 편이지만 최근 백향과의 효능과 상큼한 맛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창의 백향과는 지난달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했으며 내년 2월까지는 수확이 가능하다.
군은 올해 6농가에서 수확한 백향과의 양을 3톤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농가당 평균 판매소득은 408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군은 올해 백향과 시범재배가 성공해 순창지역에서도 소득 작물로 성공가능성이 확인됐다고 판단, 내년부터는 백향과 보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백향과는 석류보다 비타민C가 3배 이상 많고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니아신은 5배 이상 많다. 또 노화방지, 피부미용, 항암작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소비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군은 올해 6농가 시범재배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개선해 나가고, 지역특성과 농가의 재배유형별 결과를 연구해 향후 순창지역에 맞는 재배작형과 기술을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