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유일한 ‘전국단위 자율형 사립고’인 상산고 지원자 중 수도권 학생 비중이 58.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전북지역 출신 지원자 비중은 14%였다.
상산고는 지난 13일까지 진행된 2016학년도 입학 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384명 모집에 1331명이 지원, 3.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학교 지원자를 출신 중학교별로 분석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 출신 학생들이 가장 많았다. 경기도 출신 지원자는 497명(남 288명·여 209명)으로 전체의 37.3%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출신이 266명(남 174명·여 92명)으로 전체의 20%, 인천이 12명(남 6명·여 6명)으로 0.9%를 차지하면서 수도권 출신자가 무려 775명(남 468명·여 307명)에 달했다.
전체적으로 올해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239명이나 늘어났지만 전북지역 지원자는 186명(남 83명·여 103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3명 줄었다. 비중도 지난해에는 20.1%였으나 올해는 14% 수준으로 급감했다.
상산고에 따르면 전북지역 학생은 지역인재 전형을 통해 매년 전체 정원의 21~22% 정도가 선발되고 있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은 정원 256명에 729명이 지원해 약 2.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여학생은 정원 128명에 602명이 지원, 경쟁률은 약 4.7대 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