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유럽과 아프리카 등지에 있는 전통문화도시들과의 국제교류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전주시는 모하메드 아민 스비히(Mohamed Amine Sbihi) 모로코 문화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모로코 방문단 일행 6명이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전주를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14일부터 18일까지 전주에 머물면서 전주를 교두보로 한국과의 문화예술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로코 문화부 장관 일행의 이번 전주방문은 지난 3월 전주시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모로코 마라케쉬시가 문화예술 산업화에 대해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협의를 원해 성사됐다.
스비히 장관 일행은 첫 날 전주시청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김승수 시장과 전주시와 마라케쉬시간의 문화교류 계획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가 끝난 뒤 이들은 한옥마을의 경기전과 전동성당, 술 박물관, 오목대 등을 둘러봤다.
방문단 일행은 15일 국립무형유산원을 방문해 무형유산의 관리체계와 역할 등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또 셋째 날과 넷째 날에는 세계문화유산인 무주 태권도원을 방문하고 ‘2015 세계서예전북미엔날레 개막행사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