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황산면 옛 황산미군주둔지역에 대한 오염토양이 사실로 드러났다.
김제시에 따르면 황산면 옛 황산미군주둔지역에 대해 오염토양 확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대 내 석유계 총탄화수소(TPH)수치가 2,443.5㎎/㎏(기준 500)으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김제시 발표는 지난 8월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전북도의회 정호영 의원 및 국방부, 공군 8325부대 관계자, 덕조마을 이장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부내 내·외 토양조사 내용을 (재)서해환경과학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김제시 관계자는 “공군 제8325부대는 1961년 10월1일 미군 제44포병대대가 주둔하면서 부터 부대 내 기름탱크에서 경유가 외부로 유출 돼 부대 내 및 주변마을을 오염시킨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기준치 초과내역을 국방부 및 공군부대 등에 통보하여 정밀조사를 실시하게 하고, 마을주민과 협의하여 오염토양 장화작업을 실시, 깨끗한 토양위에서 농산물을 생산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