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 창극단장 세 번째 공모에 국악계 원로 등 7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립국악원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결과 도내·외에서 활동하는 국악 및 연출전문가 7명이 접수했다. 이 가운데는 내로라하는 명창이 여럿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국악계 인사는 “창극단장 공모에 어려움을 겪자 국악인들이 원로인사를 모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창극단장 선임이 더 이상 미뤄지면 안된다는 것이 후배들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국악원은 서류심사 등을 통해 3명으로 압축한 후, 21일 면접심사를 가질 예정이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26일 있을 전망이다.
국악원은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창극단장을 공모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만 58세 이하로 제한했던 나이제한을 풀었다. 창극단장은 국악과 판소리분야에서 국가지방 무형문화재보유자나 전국경연대회 대통령상 이상 수상자, 대학과 기관 단체 등의 관련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공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