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부쩍 서늘해지는 것은 느끼지만, 아직 겨울이야기는 조금 이른감이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겨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추운 날씨를 기다리는 사람들! 보일러 업체사람들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보일러 사용은 대게 겨울철에 이뤄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보일러 판매량은 평균적으로 8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데, 보통 날씨가 점차 추워지는 가을부터 판매량이 늘기 시작한다. 기상청의 장기기상전망 등을 통해 미리미리 겨울을 대비하시는 것처럼, 보일러 등 난방용품 구입도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미리 서두르시는 경향이 짙다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