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시티 개발사업은 35사단 이전지연으로 2013년 6월 준공 예정 계획이 물거품 된 데다 항공대대 이전까지 지연되면서 2020년 9월로 준공 계획이 늦춰져 있다. 이 때문에 에코시티에 투자한 건설사들이 막대한 금융비용 때문에 경영난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코시티 특수목적법인에 참여한 건설사는 태영건설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GS건설, 한백종합건설, 명지종합건설, 부강건설, 성전건설, 상명건설, 흥건건설 등이다.
이들 참여 건설업체들이 에코시티 사업을 위해 금융권으로부터 6,500억 원 대출 약정을 체결해 놓고 있는데, 사업이 지연되면서 막대한 이자만 물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그동안 지출한 이자가 1,000억 원에 달하고, 항공대 이전이 늦어지면서 이자 부담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명지와 흥건 2개 업체가 경영 부담을 이유로 지분을 정리하고 철수한 이유로 알려진다.
에코시티 법인이 전주 북부권 개발사업에 뛰어든 것은 엄청난 개발 이익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10년 전 그들이 친환경도시 개발을 기치로 내걸고 전주시와 계약 체결할 때 만 해도 소위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낚았다고 떠들썩 했다.
최근 에코시티 개발이익 저조 예상이 나오는 것은 35사단과 항공대대 이전 지연이 투자 위험으로 현실화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위험은 생소하고 갑작스런 것이 아니라 대규모 개발사업에는 항상 존재하기 마련인 것이고, 예상된 것이었다. 따라서 에코시티 참여사들이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안아야 할 저이익 또는 손실은 순전히 건설사들의 몫이다. 이번에 2개 건설사가 추가 손해를 피하겠다며 철수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주목할 것은 업계의 이런 어려움이 아파트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전주시 분양가심의위는 명심해야 한다. 최근 전주시의회 이미숙 의원은 3.3㎡당 700만원 대를 적정 분양가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