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테마파크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19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 들어 9월말 현재 춘향테마파크를 찾은 관광객은 10만2000명이며, 연말까지 춘향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춘향테마파크의 오르막길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광한루원과의 콘텐츠 중복을 피해 새로운 흥밋거리 개발 및 탐방편의시설을 보강했다.
이에 시는 관광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춘향테마파크 입구 계단에 벽화와 물통 버스킷을 설치했으며, 에스컬레이터 칸막이에는 남원관광 50선 명소사진을 걸어 관광객들이 남원의 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오르막길에 있는 초정에는 녹두전 음식점 ‘시나브로’를 개장해 관광객들이 남원의 향토음식인 녹두전과 간단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도록 했으며, 다른 초정에는 관광객들이 오가면서 윷놀이를 하면서 쉬어갈 수 있도록 쉼터 ‘아싸’를 개설했다.
이와 함께 향토박물관 옆 숙직실은 남원의 향토작가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남원특산품매장 ‘진짜배기’를 개장·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이도령 말 타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테마파크에 숨어있는 8개의 오솔길에는 ‘깔끄막 꼬부랑길’, ‘사랑 빗장길’ 등 우리말 이름을 붙여 공공시설의 한글사랑운동실천과 함께 쏠쏠한 탐방재미를 더해주고 있으며, 오르막길의 지루함을 줄이기 위해 50여m 구간에는 S자 형태로 물길을 만들고 옹달샘을 설치해 어린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