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지난 18일 오후 4시35분께 부안군 변산면 소당도 남쪽 1.8㎞ 해상에서 7명이 탄 1톤급 레저보트 A호가 원인 미상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양긴급신고 122를 통해 군산해경에 접수됐다.
군산해경 변산안전센터가 20여분 후 현장에 도착해 A호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연료유가 떨어져 기관이 정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A호는 연료를 보충한 후 시운전 한 결과 이상없어 부안군 격포항까지 자력으로 입항했다.
이에 앞선 지난 5일 오전 9시 27분께 군산항 남방파제 인근에서 3명이 탄 1.21톤급 레저보트 B호도 원인미상의 기관 고장으로 해경 경비정에 의해 비응항까지 예인됐다.
이밖에 지난 14일 정오 무렵 군산항 남방파제 인근에서 3명이 탄 소형 고무보트가 너울성 파도에 엔진이 꺼지면서 시동이 걸리지 않아 긴급출동한 해경 122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이처럼 가을철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레저보트 소유자들이 지인 등과 함께 자유롭게 출항하고 있으나, 출항전 연료유나 배터리 등 기본장비에 대한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조난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