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 독립 청사서 새 출발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가 ‘창고방 신세’를 끝내고 독립 청사에서 새 출발을 선언했다.

 

전북학생인권센터는 20일 오후 4시 전주시 만성동 청사에서 김승환 교육감, 송기춘 학생인권심의위원장, 이용근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장을 비롯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새로 마련된 청사는 옛 만성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한 2층짜리 건물로, 상담실 및 회의실과 인권교육장,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고형석 학생인권센터 조사구제팀장은 “(새로 마련된 인권교육장에서)두 달에 한 번씩 아카데미를 열고, 방학 중 교사를 대상으로 2~3주 과정의 인권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학생인권센터는 지난해 8월 출범했으며, 그간 전북도교육청 8층에서 임시로 자리를 잡고 업무를 처리해왔다. 2015년 10월 현재까지 총 72건의 사건을 맡아 이 중 28건이 인용 처리됐으며, 14건은 미결 상태로 조사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