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장기화, 실직자 증가세

경기둔화가 장기화하면서 폐업이나 도산 등으로일자리를 잃는 근로자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조선, 철강, 석유화학업종 등의 구조조정 움직임도 본격화하면서 정부가 고용위기업종의 근로자를 지원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폐업, 도산, 경영위기 등에 따른 실직자는 2011년 50만3000명에서 2012년 52만명, 2013년 53만4000명, 지난해 55만2000명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2011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3년 동안의 증가율이 9.7%에 달한다.

 

금융업 취업자 수는 2013년 86만4000명에서 올해 2분기 78만9000명으로 급감했다.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의 업종에서는 경쟁력이 취약한 기업의 사업 재편과 인력 구조조정도 발생하고 있다.

 

고용부는 이에 따라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3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고용위기업종 근로자 지원 대책’(가칭)을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