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고랭지 명품 파프리카의 안정적인 생산과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한 연중생산체계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해 파프리카를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1년에 재배를 시작해 현재 48농가(26.2㏊)에서 2200여톤을 생산해 57억원(올 9월말 기준)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고랭지 명품 파프리카는 엔저현상에도 불구하고 수출농산물 1위의 효자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지리적 위치상 겨울철 난방비용 등 재배여건이 불리해 재배농가가 없어 연중 출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첨단온실융자사업, 지역특화품목비닐하우스 및 고랭지대체작목파프리카육성 사업으로 첨단 비닐온실 등을 지원하는 등 연중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7농가의 7.3㏊(비닐온실 2㏊, 유리온실 5.3㏊)에서 재배된 파프리카를 이달에 정식해 한창 출하 중에 있으며, 내년 6월까지 지속적으로 출하할 예정이다.
파프리카 재배면적 확대에 따라 여름철 집중 출하 시 운봉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공동선별의 어려움 해소와 고품질 농산물을 연중생산체계 구축으로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농가 소득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