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배기 여아가 원룸 2층에서 추락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는 사고가 발생해 부모와 주변 사람들이 안도의 한숨.
22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주변 다가구 주택 2층에서 김모양이 열린 창문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심한 감기 몸살에 걸린 김양의 엄마는 딸에게 감기가 옮을 것을 걱정해 김양을 다른 방에서 놀도록 한 뒤 잠깐 잠들었는데 그 사이 김양이 창문 아래로 떨어진 것.
방에서 혼자 놀다 컴퓨터 책상에 올라간 김양은 열려있던 창문을 통해 밖을 내려다보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때마침 주변을 지나던 박모씨(22·여)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김양을 후송한 전주 효자119안전센터 관계자는 “병원으로 옮길 당시 김양은 크게 놀란 모습이었지만 울지 않고 의식도 또렷했다”며 “4m 아래로 추락했지만 다행히 풀밭으로 떨어져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남승현 기자, 김윤정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