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명인(名人)과 명장(名匠)’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주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과 소리문화관, 남천교 청연루 등에서 전주의 소중한 문화자원인 무형문화재의 공연과 전시 등이 이뤄지는 무형문화재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천년 전주의 전통의 혼을 보존·전승하기 위한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전주의 명인(名人), 명장(名匠)’은 기념식, 기능보유자 전시회, 예능보유자 공연, 전문가 학술포럼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전라북도문화재보호조례’에 따라 무형문화재 보유종목에 대해 연 1회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행사로 무형문화유산의 계승과 발전, 일반 시민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7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당에서 진행되는 기념식에서는 삼현육각보존회와 문정근(전라삼현승무)의 기념공연이 진행되며, 부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마루에서는 전주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20명의 작품 전시회가 무형문화재 주간이 끝나는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
이번 무형문화재 주간 전주소리문화관(28일~30일)과 남천교 청연루(30일~31일)에서는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17명의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