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 신임 창극단장에 조통달(70, 본명 조동규)명창이 내정됐다.
도립국악원은 26일, 지난 8월말로 임기가 종료된 송재영단장 후임으로 조 명창을 임용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72년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하면서 20대에 명창반열에 오른 조 명창은 국내외에서의 활발한 공연으로 오랜동안 명성을 이어왔다.
전북 익산출신으로, 국립창극단 단원과 전남도립국악단 단장을 지냈다. 전북대와 우석대에서 후학도 양성했다. 국가중요지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전수교육조교(보유자 후보)이며, (사)세종전통예술진흥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악원은 신임 단장 내정자에 대한 합격자 등록절차를 거친 후 다음달 초에 임용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며, 중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