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5일부터 12월6일까지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대중을 위한 김대중 대통령’을 타이틀로 교복 차림의 10대 소년에서 대통령 퇴임 후 생을 마감하는 해까지 김대중의 일생(1924~2009)이 담긴 사진 120점이 선보인다.
도전과 좌절, 영광과 오욕으로 점철된 김대중의 일생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사진전은 ‘사단법인 행동하는 양심’(이사장 이해동 목사) 군산지회(지회장 신문식)가 주최한다.
지난 1987년 대통령 선거 때 김대중 후보 유세를 듣기 위해 청중이 구름처럼 운집한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을 비롯해 중앙로에 내걸린 김대중 사면복권 환영 현수막(1987), 군산 시의원들과 변산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1990년대), 구 역전광장(1995) 등 군산 관련 사진도 20여점 전시되어 관심을 끈다.
한편 오는 11월 5일 오후 1시에 열리는 사진전 개막식에 김대중 대통령의 평생 동지이자 아내인 이희호 여사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