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마을변호사 제도 첫 시행

17개 읍·면·동에 변호사 배정 / 넷째주 월요일 무료 법률상담

김제시는 무변촌(無辯村) 지역의 법률구조를 위한 마을변호사 제도를 26일 처음으로 시행했다.

 

시에 따르면 17명의 변호사가 이날 지정된 마을을 방문, 사전 접수된 50여건의 상담 및 현장에서 민·형사, 가사, 행정사건 등에 대해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했다.

 

마을변호사 제도는 법률시각지대에 있는 취약지역을 변호사가 직접 찾아가 생활법률 전반에 대해 무료로 상담해 주는 법률서비스 제도다.

 

그동안 농촌지역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고충을 법적으로 보호받기에는 경제적인 부담감 및 거리상의 접근성, 어려운 법적절차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난 9월 10일 마을변호사 제도의 시행을 위해 전주지방검찰청과 전북도, 김제시, 전북지역변호사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제시는 이번 법률상담을 시작으로 매월 1회 요촌·신풍동을 제외한 17개 읍·면·동에 담당 변호사를 배정, 넷째주 월요일에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