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의 자연치유 묘방은 '무위 의료'

▲ 김윤세 인산가 대표, 광주대 생명건강과학과 교수
의료는 사람의 생명 현상에 이상(異常)이 초래되어 나타난 병증을 다스려 본래의 정상 상태로 되돌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어서 당연히 ‘생명의 자연’을 잃지 않아야 한다. ‘생명의 자연’을 상실하거나 그 궤도에서 벗어나 비정상적으로 표류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에서 제시한 ‘무위 자연(無爲自然)’의 순리적 의료를 활용하여 조속하게 ‘생명의 자연’을 되찾고 자연법칙의 궤도로 서둘러 복귀해야 비명횡사(非命橫死)의 위기로부터 벗어나 천수(天壽)를 온전하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비명횡사 위기 벗어나려면

 

‘무위 의료’가 아닌 인위(人爲) 인공(人工) 조작(操作)의 비 순리적 의료를 써서 무리하게 병증을 다스릴 경우 우선 증세의 완화 내지 일시적 호전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겠지만 근본치료 효과를 거두지 못하게 될 것이다. 병마를 물리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능력을 지닌 ‘몸 안의 의사’를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질병에 대한 공격 파괴 제거의 전쟁을 통해 병마와 끝없이 싸우는 오늘날 의료체계의 의료행위와 그것을 별다른 생각 없이 받아들여 제 생명에 대한 파괴행위를 불러들이는 환자와 그 가족들의 ‘참 의료’에 대한 무지(無知)가 야합하여 빚어내는 재난(災難)이라 하겠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도(道)에 따른 정치가 행해지면 천지(天地) 기운이 상합하여 천하 만물이 단 이슬(甘露)의 혜택을 보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의료 역시 도에 따른 ‘무위 의료’가 행해질 경우 사람 몸 안에서 단 이슬이 형성돼 원기를 돋우고 병마를 물리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예부터 ‘구고(救苦) 구난(救難)의 화신(化身)으로 일컬어지는 관세음불(觀世音佛)의 왼손에 들려 있는 호로병 속 신약(神藥)이 바로 감로수(甘露水)이고 그 감로수는 죽을병에 걸린 사람에게 한 방울 만 먹여도 기사회생(起死回生)으로 되살아나게 할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져오는데 그 비밀 코드를 읽어내면 인류는 그 감로수의 혜택을 골고루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삼신산(三神山) 불로초(不老草)의 신령스런 기운으로 가득 찬 한반도의 머리 백두산 천지(天池)에 고인 물이 우주 은하계(銀河系)의 별 정기를 머금어 감로수를 이룬 뒤 그 물은 지상과 지중의 강하천과 거미줄처럼 연결된 수맥을 따라 한반도 곳곳으로 흐르면서 이 땅의 농림축수산물에 함유되고 특히 서해안 갯벌에서 결정되는 천일염 속으로 스며들어 세상에 등장한다.

 

그러나 아무리 신비한 약성을 지닌 감로수라 하더라도 도에 따른 ‘무위 의료’가 아니라 질병에 대한 공격 파괴 제거를 일삼는 방식의 무리한 의료에서는 그 어떤 역할도 못하게 되지만 ‘무위 의료’를 활용해 병증을 다스릴 경우 몸 안의 면역기능과 자연치유능력, 온갖 방어체계를 총동원하여 자연스럽게 모든 병마(病魔)를 물리치고 ‘생명의 자연’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다.

 

'몸 안의 의사'로 근본 치료를

 

마치 통나무처럼 다듬지 않아 투박스러워 보이지만 ‘생명의 자연’을 상실하지 않은 자연적 묘방(妙方)과 신약(神藥)의 힘을 활용해 인체의 약화된 면역력을 북돋아 정상적 자연치유능력을 회복하여 온갖 병마를 물리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이 시대 ‘참 의료’의 전형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