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자.”
국내 장애인 선수들이 펼치는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8일 개막해 내달 1일까지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강원도 일원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장애인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5247명의 선수와 2440명의 임원·관계자 등 모두 7687명이 참석한다.
27개 종목으로 치르는 이번 장애인체전에 전북선수단은 23개 종목 360명(선수 243명)이 출전해 향토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한다. 전북은 조정과 요트, 럭비, 바둑(시범종목) 경기는 출전하지 않는다.
올해 체전에는 내년에 개최되는 브라질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할 메달 유망주들이 대거 나서면서 치열한 기록 경쟁과 접전이 예상된다.
전북 선수로는 2012 런던패럴림픽 육상 200m 은메달과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관왕인 전민재가 12년 연속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또 육상필드의 김정호 선수가 본인이 세운 한국신기록 경신을 목표로 출전하며 육상트랙의 전은배 선수도 다관왕을 노린다.
전북은 구기종목의 남자좌식배구, 뇌성축구, 지적농구와 개인종목의 사이클, 양궁, 탁구, 육상, 론볼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선수단은 장애인체전 사상 최대 규모로 구성됐으며 이번 체전에는 골볼과 태권도에서 31명의 선수가 증가됐고 여자 좌식배구와 골볼이 처음 대회에 나간다.
27일 전북선수단 총감독인 노경일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28일 첫 경기에 출전하는 볼링을 시작으로 부상 선수 없이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순위보다는 도전을 통한 목표 달성으로 전북인의 긍지를 높이겠다”면서 도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