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취약계층에 에너지 바우처 지원

전주시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 계층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에너지 취약계층 9600여 가구에 에너지 바우처 9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 겨울부터 처음 도입되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 시행에 따라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절기 에너지 구입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는 저소득층 등 에너지 취약 계층에게 에너지 바우처(이용권)을 지급해 전기와 도시가스, 등유, 연탄, LPG와 같은 난방에너지 구입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로서 가구원 중에 만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 6세 미만 영유아,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장애인(1~6급)이 1인 이상 있는 가구다.

 

지원금액은 가구원 수를 고려해 가구당 8만1000원에서 11만4000원까지 차등 지원되며, 지원금은 현금지급이 아닌 에너지 바우처 실물카드(전기, 도시가스, 등유, LPG, 연탄 등 직접결제) 또는 가상카드(에너지 공급자가 요금을 차감하는 방식)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다음달 2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에너지 바우처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며, 12월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4개월간 사용되는 에너지 바우처의 조속한 지원을 위해 11월 한 달 동안 집중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