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은신 사기범 약초 팔려다 덜미

산속에 움막을 짓고 생활하며 검찰의 추적을 피해온 50대 남성이 덜미를 잡혔다.

 

전주지방검찰청은 28일 사기 혐의로 징역 6월을 선고받고 도피행각을 이어오던 최모씨(54)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2010년 3월 “약초 재배에 투자하라”며 피해자를 속여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수사를 받던 도중 1년여 전부터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이후 최씨는 진안군의 한 산으로 도주해 움막을 짓고 상황버섯 등 약초를 재배하다 지난 8일 약초를 팔러 산을 내려와 검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