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판 겨뤄보자"…정읍 전국민속소싸움대회 개막

내달 2일까지 토너먼트 방식

▲ 제19회 정읍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29일 정읍내장산문화광장 인근 농경문화체험관 옆에 마련된 특설경기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첫 날 참가한 소들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정읍시가 주최·주관하고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정읍지회가 후원하는 ‘제19회 정읍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29일 오후 정읍내장산문화광장 인근 농경문화체험관 옆에 마련된 특설경기장에서 개막했다.

 

시 축산과(과장 김형선)에 따르면 11월2일까지 5일간 열리는 대회의 참가자격은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산하 축산농가가 사육하고 있는 싸움소(한우)들로 체급별 기준은 대백두(881kg 이상), 소백두(801kg~880kg),대한강(761kg~800kg),소한강(701kg~760kg),대태백(671kg~700kg),소태백(600kg~670kg)이다. 경기는 총상금 7610만원을 두고 6개 체급별로 대진표 추첨에 의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체급별 우승 싸움소에게는 백두급 600만원, 한강급 500원, 태백급 400만원의 우승 상금이 주어지며, 4강, 8강, 16강에서 탈락된 싸움소에게도 각각 100만원, 50만원, 2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대회 기간에는 정읍 한우고기 판매와 먹거리장터 운영, 축산물 시식회와 함께 농·특산품을 판매하며 대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TV와 김치냉장고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