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과 함께하는 우석대 태권도학과의 유럽 순회 태권도시범단(단장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이 독일에서 민간문화활동을 펼치며 한류 열풍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서창훈 단장이 이끄는 우석대 태권도시범단은 지난 달 31일부터 3일까지 독일 베를린을 방문, 태권도 유럽진출 50주년을 기념해 처음 열리는 ‘제1회 베를린 시장배 태권도대회’에서 선진 태권 시범과 태권극 공연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독일 베를린의 쇠네베르크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공연에는 이경수 주독일대사와 마이클 뭘러 베를린 시장, 딜렉 콜라트 부시장, 윤종석 독일문화원장을 비롯해 현지 체육계 인사, 태권도인 등 18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창훈 단장은 축사를 통해 “태권도가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며 “태권도를 통해 한·독 문화 교류의 넓이와 깊이를 더해 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서창훈 단장은 이날 마이클 뭘러 베를린 시장에게 국기원 명예단증을 수여하고, 향후 태권도 교류와 최근 유럽에 일고 있는 한류문화와 접목한 태권 문화 콘텐츠 활성화를 주제로 환담했다.
독일 공연을 마친 태권도 시범단은 4일 폴란드로 이동, 주폴란드 한국문화원과 폴란드 올림픽태권도협회에서 주최하는 ‘제3회 주 폴란드 한국문화원배 품새대회’에서 태권 시범과 공연을 선보인 뒤 바르샤바와 포즈난 등의 도시를 투어하며 태권문화 전파에 나선다.
이번 시범단은 서창훈 단장을 필두로 최상진 감독(태권도학과장), 이정아 코치(태권도학과 교수)를 비롯해 우석대 재학생과 국기원 단원 등 모두 23명으로 구성됐으며 독일과 폴란드 순회 공연을 마치고 오는 11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