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걱정 없는 남원" 시보건소, 60세 이상 무료 검사·치료비 지원

남원시가 ‘치매 걱정 없는 안전한 남원’을 만들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3일 시에 따르면 올해 남원시 치매등록환자는 1894명이며, 685명이 치료비를 지원받고 있다.

 

현재까지 치매를 예방하는 약과 주사는 없으며, 치매치료는 완치를 기대하기보다 조기에 치매 증세를 발견하고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이다. 치매는 조기에 진단, 치료를 받는 만큼 빨리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다.

 

치매는 65세 이상에서 대부분 발병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 위험도가 높아진다.

 

특히 65세 이후 5년씩 연령이 오를 때마다 치매 유병률 및 발병률이 2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65세 이상 노인들은 치매에 대해 인지와 더불어 적극적으로 예방법을 실천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에 남원시보건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로 치매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치매가 확진되면 등록관리 및 소득기준에 따라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하며, 경로당, 유관기관, 단체 등을 찾아가 치매 예방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치매가족지지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치매가족지지 프로그램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보호 및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공유하고, 자조모임을 운영해 가족 간 정보와 경험 공유 및 정서적지지, 상호 멘토 및 지지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매실종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인식표 보급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최태성 남원시보건소장은 “치매는 예방과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다”며 “예방 관리할 수 있는 방법과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사를 연중 실시해 치매걱정 없는 건강한 남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