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통사고 구급 출동 증가

전북소방본부, 올해 1만42건으로 전년비 8.8% 늘어

도내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빌생해 운전자의 교통안전 수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9일 전주시 동산동의 도로에서 보행자 김모씨(66)가 도로 횡단 중 달려오던 시내버스와 부딪혀 머리를 크게 다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지난달 1일 군산시 개사동 공항교차로에서 소나타 차량이 중앙분리대와 충돌, 동승자 김모씨(32·임산부)가 크게 다쳤다.

 

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도내 구급 출동건수 8만155건 중 교통사고 출동은 1만42건, 이송환자는 8150명(14.4%)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교통사고 출동보다 861건(8.8%)이 증가했고, 이송환자는 1247명(13.3%)이 감소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자동차 사고가 4608건(56.5%)으로 가장 많았고, 오토바이 사고(1417명·17.4%)와 보행자 사고(1079명·13.2%)가 뒤를 이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가 귀중한 생명을 빼앗아 갈 수 있는 만큼 음주우전,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과속, 운전 중 전화, 무단횡단 등 교통안전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