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호 '새 물 관리 대책' 촉각

이달중 새만금위 개최, 수질 중간평가 토대로 계획 의결

향후 새만금호의 사업추진 방향과 범위를 결정하게 될 새만금위원회가 이달중에 개최될 예정으로, 최종 심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제4기 새만금위원회의 신규 위원 위촉 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이달말께 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초 10월께 열릴 예정이었으나, 위원회 구성이 지연되면서 한달가량 늦어지게 됐다.

 

새만금위원회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는 지난 1년 동안 실시됐던 새만금호 수질 중간평가 용역결과와 그에 대한 대책 등이 보고되기 때문이다. 회의에서는 이를 토대로 새로운 새만금호 수질관리계획이 의결된다.

 

정부는 지난 2011년 ‘새만금 기본계획(MP)’에서 새만금호 목표수질을 도시용지 3등급과 농업용지 4등급으로 제시하면서 2015년에 중간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 새만금 수질변화 추이와 2020년까지 새만금호 목표수질 달성 여부 등에 대한 중간평가를 위한 용역이 실시됐다.

 

환경부는 평가 결과, 목표 수질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될 경우 새만금 일대의 수질 개선사업에 대한 추가 대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새만금호 수질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담수화를 포기하고 해수를 유통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새만금위원회의 정책결정 방향에 따라 적잖은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