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필문학회(회장 서정환)가 주관한 ‘제28회 전북수필문학상’에 수필가 고재흠(79)·이용만(65) 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고재흠 씨의 수필집 ‘초록빛 추억’과 이용만씨의 수필집 ‘손짓 하며 나를 부를 때’.
고재흠 씨는 “책과 글은 나의 전부이며, 글을 통해 내 안의 응어리와 상처가 치유됐다”며, “망팔의 나이이지만 전북수필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왕성한 문학활동을 펼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용만 씨 역시 “애착을 갖고 있는 단체에서 상을 받게 돼 회장님과 심사위원들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외도하지 않고 꾸준히 수필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고재흠 씨의 수필집은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서정성이 돋보이는 문학적 향기가 가득한 글이며, 이용만씨의 작품은 유연한 문장흐름과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고 평가했다.
부안 출생인 고재흠 씨는 행촌수필문학회장과 한국신문학인협회 전북지회장을 지낸 후 현재 전북문협, 전북수필 등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신문학상 수필부문 대상과 한국예총 부안 예술상을 수상했다.
이용만 씨는 임실 출신으로 전북문협, 전북수필 등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전북교단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수필집 ‘유리창 너머의 하늘’, 동화집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공부방’ 등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