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제25회 동리대상 신영희 명창

판소리 저변확대 기여 공로

▲ 지난 6일 ‘제25회 동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신영희 명창이 박우정 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인 ‘제25회 동리대상 시상식’이 지난 6일 고창동리국악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꾸준한 전승 보존활동으로 판소리 저변확대에 기여한 신영희(73) 명창이 대상을 수상했다.

 

신영희 명창은 전남 진도 출신으로 만정 김소희 선생 문하에서 판소리를 배웠으며, 2013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또한 만정의 소리를 이어받아 지난 2014년 (사)만정 김소희 판소리 선양회를 창립해 판소리 전승에 힘을 쏟고 있다.

 

신영희 명창은 “판소리의 고장 고창에서 귀한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격스럽다 ”며 “앞으로도 올곧은 소리꾼의 길을 걸으며 스승인 김소희 명창의 소리를 전승하고 후학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동리 신재효 영정에 차를 올리는 헌다례 후 이뤄졌으며, 신 명창의 춘향가 공연과 신 명창의 제자들이 준비한 판소리, 민요, 무용, 기악합주 축하공연 등이 이뤄져 신명 넘치는 무대가 꾸며졌다.

 

‘동리대상’은 고창군과 (사)동리문화사업회가 동리 신재효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판소리 진흥에 업적을 남긴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15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하는 국내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