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가 막을 내린 지 2주 만에 전북지역 참여 업체의 수출 계약 실적이 23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적인 향후 성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IFFE 조직위원회는 9일 “도내 업체를 대상으로 1차 계약실적을 파악한 결과 2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가 많아 거래실적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IFFE 기간 이루어진 상담이 실제 구체적인 계약으로 발전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올 해는 이례적으로 진행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IFFE의 수출실적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도 지난해 실적(35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IFFE 무역상담회에 참여한 우라노 코지로 씨(일본 유통업체 다이에 총괄이사)는 “일본에서 한국 발효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IFFE에서 알게된 전북의 식품 중 관심가는 것들이 있다”며 “수출 조건을 맞추기 위해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행사가 끝난 뒤에도 지역 발효식품에 대한 해외 바이어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기업 마케팅 지원·기업 판로 및 수출 확대 등에 주력해 적극적인 사후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