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무형유산원 잇는 인도교 설치

전주시가 한옥마을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전주 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을 연결하는 인도교를 건설한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동서학동 남천교 윗부분에 총 길이 90m와 폭 4m 정도의 인도교를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 1월까지 설계를 완료한 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도교 건설에 앞서 시는 그동안 3차에 걸친 보고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환경 시민단체, 전문가로부터 전주천 및 한옥마을과 어울리는 디자인, 교량 형식 등에 대한 최적안을 도출해왔다.

 

시는 인도교가 개설되면 한옥마을에서 국립무형유산원과 남고사, 관성묘 등지로의 이동이 편리해져 한옥마을 관광객들을 분산시키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순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전주천의 수려한 경관을 최대한 보호하며 한옥마을의 관광동선 확대를 목표로 인도교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람과 자연과의 공존을 지향하고, 인공적 환경을 환경 친화적인 생태환경으로 전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