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당 창당의 견인차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전북희망연대’가 10일 전주시 효자동 앤타워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 선언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장세환 전 국회의원과 박주선 국회의원, 장명수 전 전북대 총장 및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장세환 전 의원과 나유인 세계종교평화협의회 집행위원장, 유영미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전북지회장, 이상준 전 농협 전북본부장 등 4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장세환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전북 정치의 존재감이 보이지 않는 새정연이 온존하는 한 전북은 한국 정치의 변방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면서 “새정연을 대체할 개혁적 국민신당, 민주와 정의로 대변되는 호남정신이 살아 있는 야권 단일신당이 나서야만 전북을 탈바꿈시킬 수 있고, 내년 총선승리와 내후년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신당을 추진 중인 천정배·박주선 국회의원이 이 개혁적 국민신당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전북에서도 각계의 참신하고 유능한 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도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면서 내년 총선승리를 이끌어 낸다면 전북은 도약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선 의원은 축사를 통해 “새정연의 지지율이 새누리당의 절반밖에 되지 않고,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국민은 이미 새정연을 버렸기 때문에 대안 정당을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북희망연대에는 장명수 전 전북대총장과 고광헌 전 한겨레신문사장, 최공엽 전 새전북신문사장, 황병근 전 도립국악원장이 고문, 고영호 전 전북대 사범대학장과 김영·윤우진·최성칠·이삼일 변호사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정책위원으로는 함운경 군산미래발전연구소장, 김희수 전 전북도의회 의장, 주재민 전 전주시의회 의장, 김진명 전 전북도의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