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와의 5차전 수원 홈 경기(12일)를 대승하기 위한 필승 전략을 짜는데 돌입했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손흥민(토트넘)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의 가세로 전원이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슈틸리케 감독은 미얀마가 수비에 치중할 것에 대비해 공격적인 4-1-4-1 포메이션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원톱에는 지난달 쿠웨이트전에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쳐 슈틸리케 감독의 아쉬움을 샀지만, 다시 부름을 받은 석현준(24·비토리아FC)의 기용이 점쳐진다.
좌우 날개에는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과 남태희(24·레퀴야)의 포진이 예상된다.
손흥민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부상 재발 우려가 있는 만큼 후반 교체 출전이 관측된다.
중앙에는 캡틴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호흡을 맞췄던 권창훈(21·수원)이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기성용과 이재성(23·전북) 조합이 나설 수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정우영(26·빗셀고베)이 나서 공수 조율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비는 김진수(23·호펜하임)가 왼쪽을 맡고, 김영권(25·광저우 헝다)과 곽태휘(34·알힐랄)가 중앙에서 든든한 벽을 쌓는다. 장현수(24·광저우 푸리)가 오른쪽에서 미얀마의 공격을 차단하고, 기회가 생길 때마다 측면을 파고들어 득점에 물꼬를 터 줄 계획이다.
이번 경기가 끝나면 군사훈련에 들어가는 김승규(25·울산)가 골키퍼 장갑을 낄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