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폭락 대책 세워라" 전농 전북도연맹 촉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의장 조상규)은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쌀값 폭락을 방치한 책임자들에게 쌀값 폭락 대책을 촉구했다.

 

도 농민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농업인의 날’행사가 열린 전주시 중동 농촌진흥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식인 쌀값이 폭락해 전국의 농민들이 비탄에 잠겨 있는 지금 이 나라의 관료들은 제대로 된 대책하나 세우지 못하고 있다”면서 “장단기적 대책을 내놓고 근본적 해결방도를 제시하기는 커녕 근시안적이며 허울뿐인 대책으로 농민을 우롱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농민들이 내놓는 합리적인 방안들은 들여다보지도 않고 이미 실패한 생산조정제 등 과거의 정책들을 되풀이할 뿐”이라며 “이런 자들을 믿고 살아가야하는 이 땅의 농민들은 기가 찰 노릇”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한 “농업인의 날은 농민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날인데 이 땅에서 행해지는 농업인의 날은 ‘그들만의’ 농업인의 날”이라고 주장했다.